광주 찾은 문재인 “正道로 광주 서구을 승리 노력”

광주 찾은 문재인 “正道로 광주 서구을 승리 노력”

입력 2015-03-22 14:10
수정 2015-03-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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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지역의원 총출동 광주서 亞문화전당 특별법 보고대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4·29 재보궐선거를 한 달여 앞둔 22일 광주를 방문, 서구을 보궐선거 전략과 관련해 “정도를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2일 오후 광주 동구 KT빌딩에서 열린 아시아문화전당특별법 통과 보고대회에 참석해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를 만나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2일 오후 광주 동구 KT빌딩에서 열린 아시아문화전당특별법 통과 보고대회에 참석해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를 만나 포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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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는 이날 광주 동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우리 당에 대한 호남 민심이 멀어진 것은 선거에서 패배하고 원칙 없는 공천을 한 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공학적인 선거방법으로 특정인을 위한 자의적인 공천 등 사사로운 공천은 그만두고 정정당당하게 선거를 치러야 그 속에 승리의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대단히 중요하다”며 “’지갑 지키기’라는 전략으로 혁신된 당의 모습,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일신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표는 “광주의 판세가 다른 지역의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광주 서구을 지역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20% 안팎인 재보궐 선거는 야당에 불리할뿐만 아니라 최근 야권이 분열돼 더욱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며 “최근 혁신과 경제정당의 면모를 보여 당 지지도가 상승한 흐름을 이어갈지 갈림길에 섰다”고 이번 선거의 의미를 평가했다.

국민모임, 정의당 등과의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재보선에서의 야권연대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이후 총선에서도 야권 연대보다는 투명한 공천이 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광주 서구을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천정배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천 전 장관이 우리 당과 함께 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해 주변 분들과 설득했지만 결국 당을 나갔다”며 “우리 당은 우리 당대로 이번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풍암동 성당에서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와 함께 미사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광주 동구 KT 빌딩에서 아시아문화전당 특별법 보고대회를 열어 ‘문화를 통해 먹고사는 광주’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의 책임지지 않으려는 태도와 새누리당의 ‘광주법’이라는 반대에도 특별법을 통과시켰다”고 자축하며 “광주가 진정한 문화수도로 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과 콘텐츠 확보 등을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30일 또 다시 광주를 찾아 ‘광주형 일자리’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천정배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 무소속 예비후보 측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광주 방문을 두고 “새누리당과의 수도권 혈전을 내팽개쳐둔 채, 광주정치의 기득권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세 과시에 나선 것이 제1야당이 할 일인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이 광주만은 자신들의 볼모로 계속 잡아두려는 지역독점 기득권 정치의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며”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제1야당의 진정한 정도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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