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베 美의회연설에 “진정한 성찰 보여야”

정부, 아베 美의회연설에 “진정한 성찰 보여야”

입력 2015-03-27 11:12
수정 2015-03-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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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 메시지’ 포함 필요성 미국에 강조할 듯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다음 달 29일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이 공식 발표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앞으로 과거사 문제에 대한 성찰이 연설에 포함되도록 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가 이번 미국 의회 연설에서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하고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성찰을 보여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기본적 입장이다.

따라서 정부는 아베 총리의 방미가 이뤄지기 전까지 이런 내용이 실제 연설에 담기도록 하는 데 외교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도 일본에 이런 방향으로 외교력을 펼칠 것으로 정부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7일 “내용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표명하도록 하는 쪽으로 미국이 일본을 독려하고 협의하고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 간에는 공식 발표 이전부터 이번 연설과 관련된 의견 교환이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리 측은 과거 일본으로부터 식민 지배와 침략을 당한 주변국에 대한 메시지가 이번 연설에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연설을 통해 이뤄질 과거사에 대한 인식 표명이 진주만 침공 등 미국이 당사자인 문제에만 국한돼선 안 된다는 뜻이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도 지난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성찰을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정부는 이번 연설이 일본이 오는 8월 종전 70주년을 맞아 발표할 아베 담화의 내용을 가늠할 ‘리트머스’가 된다는 점에서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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