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민연금도 소득대체율 높여야”

문재인 “국민연금도 소득대체율 높여야”

입력 2015-03-29 12:47
수정 2015-03-29 14: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취임 50일 간담회…”50일간 마늘과 쑥 먹어” 국민모임 출범에 “국민이 얼마나 공감할 것인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9일 “공무원연금 개혁이 끝나고 나면 국민연금도 소득대체율을 높여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문재인, 취임 50일 기자간담회
문재인, 취임 50일 기자간담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9일 국회 의원동산 사랑재에서 가진 취임 50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연 취임 50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당은 공무원연금의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제대로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공무원연금 개혁에 이어 국민연금을 포함한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 50% 달성을 목표로 가칭 ‘공적연금 개혁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문 대표는 “몇 십년은 손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근본적인 개혁을 해내려면 공무원단체의 동의가 꼭 필요하다”면서 “재정절감과 함께 소득대체율을 기존과 가급적 가깝게 유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창당발기인대회를 한 국민모임에 대해 문 대표는 “우리 당이 국민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해 다른 모색들이 생겨난 것”이라고 자성하면서도 “지금 우리 당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는 상황에서 다른 불씨를 만들어보겠다고 호호 입김을 불고 있는 데 대해 국민이 과연 얼마나 공감하겠느냐”고 비판했다.

4·29 재·보궐선거 전망과 관련해 “선거 환경이 우리 당에 유리하지 않지만 국민이 승리를 만들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다만 몇 석을 이겨야 승리라고 평가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우리 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제대로 변화하려면 마늘과 쑥만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지금까지 50일 동안 마늘과 쑥을 먹었는데, 앞으로 50일 더 마늘과 쑥을 먹어야 우리 당이 제대로 변화된 모습을 국민에게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