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맹세코 그런 일 없다”…성완종 ‘10만 달러 전달’ 전면 부인

김기춘 “맹세코 그런 일 없다”…성완종 ‘10만 달러 전달’ 전면 부인

입력 2015-04-10 09:08
수정 2015-04-10 09: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기춘 성완종 허태열
김기춘 성완종 허태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기춘 “맹세코 그런 일 없다”…성완종 ‘10만 달러 전달’ 전면 부인

김기춘 성완종 허태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인터뷰를 통해 “김기춘 전 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약 1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그분이 어떻게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맹세코 저는 그런 일이 없고, 사람이 돌아가셨으니까 고인의 명복을 빌겠지만은 저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자원외교 비리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다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전날 북한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성 전 회장은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06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독일을 방문할 때 김 전 실장에게 10만 달러를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으며,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7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은 ‘성 전 회장의 주장에 돈을 건넸다는 장소와 시기가 명시돼 있다’고 묻자 “전혀 그런 일이 없다. 전적으로 지어낸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 본인(성 전 회장)이 없으니까 어떻게 증명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실장은 성 전 회장과 친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국회의원을 하고 하니까 면식 정도는 있었지만 그런(친한) 친교는 없었다”고 답했다.

김 전 실장은 성 전 회장이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2007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 대통령을 지원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그건 내가 알 수 없다. 나하고 관계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