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해외 체류일도 성완종과 만난걸로 기록돼”

홍문종 “해외 체류일도 성완종과 만난걸로 기록돼”

입력 2015-04-15 17:17
수정 2015-04-15 17: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2년 대선 땐 만난 적 없어…2013~14년엔 사무실 찾아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012년 대선 때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15일 “성 전 회장과 만났다고 기록된 날 해외에 체류 중이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2013년부터 자신이 성 전 회장과 18차례 만났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이같이 주장하며 보도의 근거가 된 성 전 회장 일정 기록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성 전 회장의 주요 일정표에 기록된 내용 중 ‘2014년 12월27일 귀국 후 미팅’이라는 일정을 확인해 본 결과, 당시 본 의원은 해외체류 중이었다”고 밝혔다.

또 2013년 11월27일 ‘덕산스파’라고 기록된 것에 대해서도 “충남 덕산의 ‘리솜스파캐슬’에서 새누리당 충남도당 정치대학원 수료식이라는 공식적인 행사에 특강 연사로 참석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밖에 2013년 3월7일 국가조찬기도회(코엑스 컨벤션홀, 3천500명 참석)와 이튿날 국제친선기도회(국회 귀빈식당, 150명 참석), 같은 해 9월26일 유료방송시장 활성화를 통한 창조경제구현 정책세미나(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 150명 참석) 등 다중이 참석한 공식 행사도 자신과 성 전 회장의 만남으로 기록됐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성 전 회장은 개인적 목적인 본인의 선거법 구명요청, 자치단체장 공천 요청, 서산·태안 보궐선거 후보자 선임 요청을 위해 공식적인 행사장 외에도 내 사무실을 찾아왔고, 몇 차례 만난 적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성 전 회장이 2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2012년 대선 당시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은 없다”며 “2013~2014년 당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즈음부터 성 전 회장이 공식적인 행사장은 물론 사무실에 찾아와 선거법 구명 등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