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지역신당 창당은 후진적…호남신당 절대 안돼”

이해찬 “지역신당 창당은 후진적…호남신당 절대 안돼”

입력 2015-05-06 13:54
수정 2015-05-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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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체질·시스템 개선하고 인터넷 적극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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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하는 이해찬 의원
기자간담회하는 이해찬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위원장인 이해찬 의원이 6일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지난 4·29 재보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천정배 의원 발(發) ’호남신당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위원장인 이해찬 의원은 6일 지난 4·29 재보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천정배 의원 발(發) ‘호남신당론’에 대해 “지역신당은 후진적인 것으로, 절대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천 의원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치를 하려면 (개인이 아닌) 국가를 위한 퍼블릭 마인드를 갖고 있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한 때 충청도를 기반으로 한 자민련이란 정당이 있었는데, 그 정당을 만들 당시 창당 인사들이 국회의원을 하는 데 도움이 됐는지 몰라도 국가적으로 제 역할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의 4·29 재보선 참패에 대해서는 “재보선은 투표율이 낮아서 야당이 이기기 어렵지만 당이 총력을 다한 광주에서 진 것은 뼈아프게 느껴야 한다”며 “이번 결과는 우리당에 대한 호남 유권자의 준엄한 심판으로, 앞으로 당 체질과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으면 야당은 물론 국가의 중요한 정당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0∼50대 초반의 유권자를 잡으려면 인터넷이 매우 중요한 수단인데, 우리당은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로 추진 동력이 떨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고위 당정회의에서 이들 부처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합의했고, 이전이 적법한 것인 만큼 마땅히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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