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총리 14일 검찰 소환, 3000만원 수수 의혹 집중 조사

이완구 전 총리 14일 검찰 소환, 3000만원 수수 의혹 집중 조사

입력 2015-05-12 16:36
수정 2015-05-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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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마치고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2015.4.20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마치고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2015.4.20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완구 전 총리 14일 검찰 소환, 3000만원 수수 의혹 집중 조사

이완구 전 총리 14일 검찰 소환

이완구 전 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관련, 14일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12일 “이완구 전 총리와 소환 일정을 조율했고 14일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하는 것으로 조율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마지막 메모인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8명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에 이어 두 번째로 수사를 받게 됐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 재보선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만나 3000만원을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금모씨와 운전기사 여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여러 차례 조사했다. 이들은 성 전 회장이 2013년 4월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할 때 동행했다.

또 당시 이 전 총리와 성 전 회장이 독대했다고 언론에 증언한 이 전 총리 측 운전기사 윤모씨를 조사하기도 했다. 당시 이 전 총리의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봤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캠프 자원봉사자 한모씨에 대한 조사도 마친 상태다.

검찰은 이 전 총리 소환에 앞서 금명간 이 전 총리의 핵심 측근으로 지목된 김모 비서관을 불러 강도높 게 조사할 계획이다.

특별수사팀은 이 전 총리를 상대로 성 전 회장을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만났는지, 금품을 건네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이미 성 전 회장이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사실을 입증하는 차량 고속도로 하이패스 기록과 운행일지, 성 전 회장 측근 진술 등을 특별수사팀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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