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연금강화특위 14명·사회적기구 20명 참여

공적연금강화특위 14명·사회적기구 20명 참여

한재희 기자
입력 2015-05-29 23:56
수정 2015-05-30 03: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야 새달 초까지 인선… 10월 말까지 활동 시한

여야가 29일 새벽 본회의에서 공적연금강화 특별위원회와 사회적기구 설치를 위한 결의안 및 규칙안을 통과시켰다. 국민대타협기구가 출범한 뒤 150여일간의 논쟁 끝에 공무원연금 개혁이 일단락되자마자 여야는 ‘연금개혁 2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야가 공적연금강화 특위 및 사회적기구의 위원을 결정하면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서 “6월 초쯤에는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적연금강화는 여야 7명씩 총 14명으로 구성되며 사회적기구는 양당이 10명씩 추천해 20명이 참여하게 된다.

특위와 사회적기구에서는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보장’이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여당과 정부는 현재 40% 수준인 국민연금의 명목소득대체율을 50%로 높일 경우 재정건전성이 심각히 악화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난 6일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통과가 불발된 것도 50%를 규칙안에 명기할지를 놓고 여야 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여야는 지난 26일 50%를 규칙안에 명기하면서 ‘적정성 및 타당성을 검증한다’는 문구도 병기하기로 합의했다. 50%의 적절성에 대해 추후 따져 보겠다는 의미인 만큼 이에 대한 논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사회적기구는 공무원연금 개혁으로 발생하는 총재정절감액의 20%를 공적연금제도 개선에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서는 여야가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해당 절감액을 가장 효율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적연금강화 특위와 사회적기구의 활동기한은 오는 10월 말까지이며 의결 사항에 대해선 11월 중 처리할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5-05-30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