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수용, 남북접촉 여부 질문에 “조급해하지 마시라우”

北리수용, 남북접촉 여부 질문에 “조급해하지 마시라우”

입력 2015-08-05 15:28
수정 2015-08-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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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할일도 많은데”…윤병세·리수용 접촉 가능성 주목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5일 남북 접촉 가능성에 대해 “시간도 많고, 할 일도 많은데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라우”라고 밝혔다.

리 외무상은 이날 아세안(ASEAN) 관련 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내 푸트라세계무역센터(PWTC)에서 북러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후 남측과 접촉할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리 외무상의 이 같은 언급은 전날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이후 언론에 밝힌 첫 언급이다.

리 외무상은 그동안 공항이나 숙소 등에서 취재진을 따돌리거나 남북, 북중 접촉 가능성에 대해 일절 언급을 자제해왔다.

리 외무상이 “시간도 많고 할 일도 많다”면서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는 언급을 함에 따라 윤병세 외교부장관과의 남북 접촉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리 외무상은 지난해 미얀아 네피도에서 열린 ARF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윤 장관과 환영만찬 등에서 조우만 했을 뿐 의미 있는 만남을 갖지 않았다.

리 외무상이 남북 접촉 가능성을 열어놓은 듯한 언급을 함에 따라 이날 의장국인 말레이시아 주최로 열리는 환영 만찬에서 윤 장관과 리 외무상 간의 접촉 여부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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