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도 세계태권도대회 한국 시범단 참가 무산

북한 주도 세계태권도대회 한국 시범단 참가 무산

입력 2015-08-06 09:07
수정 2015-08-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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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오는 24∼30일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제19차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에 33명의 선수를 파견하기로 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6일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 한국 시범단 참가는 성사되지 않았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태권도단체는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과 남한이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F)으로 나뉘어 있다.

지난 5월 러시아에서 열린 한국 주도 세계 선수권대회에 사상 처음으로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개막식 무대에 오르면서 양측의 교차 참가가 기대됐다.

그러나 ITF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한국 시범단이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두 태권도연맹 총재들 간에 논의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19차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는 애초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한이 올해 초 에볼라 바이러스 차단을 이유로 이 대회를 취소하면서 개최지가 불가리아 플로브디스시로 변경됐다.

이번 대회는 24일과 25일 시범강습, 심판강습, 기술강습 등을 진행한 뒤 26일 ITF 총회를 거쳐 27일부터 30일까지 공식 경기가 이어진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불가리아에서는 장웅 ITF 총재와 미국의 정우진 ‘태권도 타임스’ 잡지 대표가 만나 세계 태권도인들의 10월 남북한 종단행사와 장 총재의 동참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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