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내일 국정원 해킹관련 자체분석 결과 공개

野, 내일 국정원 해킹관련 자체분석 결과 공개

입력 2015-08-11 15:43
수정 2015-08-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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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안철수, 정보위 개선 세미나서 발표 예정””국정원, 임과장 부인 112신고 취소 관여의혹 부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12일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이탈리아 업체 ‘해킹팀’에서 유출된 자료에 대한 자체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연합 신경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2일 세미나를 열어 국정원 소관 상임위인 국회 정보위 개선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이 자리에 안철수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이 참석해 ‘해킹팀’에서 유출된 400기가바이트(GB) 분량의 이메일 자료에 대한 자체 분석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 의원은 “내일 (분석 결과에 대해 발표를) 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 뭔가 있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아울러 신 의원은 “국정원 해킹 의혹 관련 33개 자료, 임 과장 사망 관련 15개 자료를 요구한 결과 주말과 오늘까지 두어 차례에 걸쳐 국정원으로부터 답이 왔다”면서 “로그기록 등 국민이 궁금해하는 건 안 줬다. 이걸 갖고 답변을 다 했다고 하는 것은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정원은 답변 자료를 통해 숨진 국정원 임모 과장의 부인이 남편의 행방불명을 112에 신고했다가 취소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야당측 의혹 제기를 부인했다고 신 의원은 밝혔다.

국정원은 자료에서 “임 과장 부인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해 앞서가다가 일이 잘못될까봐 신고를 취소했다고 말했다”고 밝힌 것으로 신 의원은 전했다.

신 의원은 “(국정원이) 안보 방패 뒤에 숨어서 어떤 것은 확인을 거부하고, 법 위반을 지적한 데 대해서는 적극 해명하고 완전 엿장수 마음대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 의원은 임 과장 사망과 관련, 현장 출동한 구급차의 블랙박스 영상 중 임 과장 시신 발견을 전후한 28분 분량이 녹화되지 않은 경위, 국정원의 경찰 따돌리기 의혹, 임 과장 유서 유출 경위 등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국정원과 경찰, 소방본부 등의 해명과 수사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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