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경찰청장, 조희팔 3년간 생존정보 없어 사망 간주”

박지원 “경찰청장, 조희팔 3년간 생존정보 없어 사망 간주”

입력 2015-10-19 13:41
수정 2015-10-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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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19일 강신명 경찰청장이 사기혐의로 수사 중인 조희팔 씨에 대해 “지난 3년간 생존정보가 없어 사망으로 간주한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찰청장이 답변에서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사망으로 간주하며, 수사는 경찰청에서 직접 하겠다고 한다”고 남겼다.

그는 “경찰 정보보고는 BH(청와대) 관계비서관에게만 한다고 (한다). 제 경험상 대통령, 비서실장, 수석, 비서관에게 매일 서면보고를 했다고 말하니, 지금은 비서관에게만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기야 언론보도에 의하면 권력서열 1위 등 상급순위는 비서관들”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이에 대해 조희팔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2012년 5월 이후 조희팔의 사망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조희팔 사망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경찰청장의 언급은 경찰이 조희팔의 사망사실을 발표하고서도 지명수배를 유지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2012년 5월 21일 사망진단서, 시신화장증, 유족이 참관한 가운데 장례식을 치른 동영상 등을 근거로 조씨가 숨졌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조씨의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철회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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