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의미있는 6자 복귀해야” vs 北 “북미 평화협정 체결해야”

南 “의미있는 6자 복귀해야” vs 北 “북미 평화협정 체결해야”

입력 2015-10-25 16:57
수정 2015-10-25 16: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몽골 아태안보협력회의, 김건 차석대표·北송일혁 각각 참석

지난 21~23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태평양안보협력회의(CSCAP)에서 우리 측은 북측의 의미 있는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지만 북측은 북미간 평화협정 체결 등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아태안보협력회의에 우리 측에서는 북핵 6자회담 차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북측에서는 외무성 산하의 군축평화연구소 송일혁 부소장이 참석했다.

김 단장은 22일 ‘아태지역의 도전과 정세’를 주제로 한 세션 패널토의에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측이 탐색적 대화와 의미 있는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김 단장은 한미가 대북 적대시 정책을 갖고 있지 않으며 핵포기시 북한에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내용을 강조했다.

그러나 송 부소장은 같은 패널 토의에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해소와 북미간 평화협정 등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태안보협력회의는 1993년 발족한 1.5트랙(반민반관) 협의체로서 격년으로 회의를 개최, 아태 국가간 신뢰 증진 및 안보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남북 인사를 비롯해 제임스 켈리 전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등 미국,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총 20여개국에서 18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