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KF-X 체계개발 예산 850억원 통과시켜

인니, KF-X 체계개발 예산 850억원 통과시켜

입력 2015-10-31 10:44
수정 2015-10-31 1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도네시아 의회가 한국형 전투기(KF-X)의 체계개발에 투자할 예산 중 1차적으로 850억원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31일 “인도네시아 의회에서 전날 KF-X 체계개발에 투자할 예산 중 1.07조 루피아(한화 850억원 규모)를 통과시켰다”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우리와 합의한 대로 정상적으로 KF-X 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KF-X 사업에 총 1조7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에 850억원을 의회에서 통과시킨 것을 계기로 나머지 금액도 차례로 반영해 나갈 것으로 방위사업청은 예상하고 있다.

KF-X 사업의 총예산 규모는 한국 정부 5조원(60%), 인도네시아 정부 1조7천억원(20%), 국내외 업체 1조7천억원(20%) 등이다.

인도네시아가 KF-X 사업의 투자 예산을 통과시킴에 따라 KF-X의 국제공동 개발체제는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0월 KF-X 국제공동개발기본합의서(PA)를 체결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체계개발에 1조7천억원을 투자하면서 시제기 1대와 기술 및 설계자료, 기술진 개발과정에 참여 등의 대가를 받게 된다.

시제품 생산 이후에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인도네시아에서 IF-X(KF-X의 인도네시아 버전)를 조립해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