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정치권 외에서 활동할 생각”

YS 차남 김현철 “정치권 외에서 활동할 생각”

입력 2015-12-03 15:53
수정 2015-12-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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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3일 “정치권 외에서 활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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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인사말 하는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5·18 기념재단 주최로 열린 광주민주화운동역사 바로세우기 20주년 학술대회에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유족대표 자격으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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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공로패’ 전달받은 김현철
’아버지 공로패’ 전달받은 김현철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5·18 기념재단 주최로 열린 광주민주화운동역사 바로세우기 20주년 학술대회에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공로패를 전달받은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철씨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특별법 제정으로 본 민주화의 진전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역사바로세우기 학술대회에 참석해 “당분간은 여러 가지 생각을 좀 많이 하면서 정치 외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여러 역할을 해보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현철씨는 그러나 “정치권과 거리를 두겠다는 이야기고 그것이 당분간이 될지 지속적이 될지는 제가 생각하는 부분”이라며 완전히 정치권을 떠난다는 단언은 하지 않았다.

이는 당장 내년 4월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고 한동안은 정치권과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지만 완전히 정계를 떠나겠다는 취지는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총선 출마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일단 아버님이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저도 좀 추슬러야겠지만 우리 사회 가장 어려운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보태겠다는 생각”이라며 “꼭 정치권이 아니더라도 곧 아버님 기념도서관도 건립되고 그러면 도서관을 통해 여러 사업도 진행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외부 활동을 활발히 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아버님이 말씀하신 화합과 화해의 정신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일조를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철씨는 지난 28일 김 전 대통령의 삼우제(三虞祭·장례를 치르고 3일째가 되는 날 묘역에서 지내는 제사)를 지낸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정치를 떠나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면서 조용히 살아가고자 한다”는 글을 올려 여러 해석을 낳기도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5·18 기념재단과 민주화운동 단체들은 5·18 특별법 제정 등 과거사 청산과 역사바로세우기에 앞장선 김 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현철씨에게 대신 공로패를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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