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장 “北 갈마비행장 폭발물 발견설 사실 아닌듯”

국회 정보위원장 “北 갈마비행장 폭발물 발견설 사실 아닌듯”

입력 2015-12-04 15:24
수정 2015-12-04 15: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호영 국회 정보위원장은 지난 10월6일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시찰이 취소됐다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닐 확률이 대단히 크다는 게 우리 정보기관의 판단”이라고 4일 밝혔다.

주 위원장은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RFA가 10월6일 그 일이 있었다고 보도했는데, 그 다음 날인 7일 김정은이 나진 수해 복구 지역을 방문했고, 며칠 뒤인 12일 갈마비행장을 많은 외국인이 방문했다”면서 “6일과 7일 즈음해 갈마비행장 부근에 특이사항이 발견되지도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10월 6일 그런 일이 있었다면 7일 현지 지도도 취소됐을 테고, 갈마비행장도 폐쇄됐을 텐데 그런 사실이 없고, 통신 등에도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봐서 사실이 아닐 확률이 대단히 높다”고 말했다.

갈마비행장은 김정은의 전용기 활주로가 있는 주요 보안 시설로, 지난 7월에는 정전협정 체결 62주년을 기념한 북한 공군지휘관 전투비행술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