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야당이 양보만 강요해 선거구획정 협상 결렬”

與 “야당이 양보만 강요해 선거구획정 협상 결렬”

입력 2015-12-15 20:47
수정 2015-12-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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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도의 떠나 국민에 대한 예의 아냐”

새누리당은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일인 15일 선거구 획정을 위한 여야 지도부 담판이 결렬된 데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양보만 강요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협상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정성인데 새정치연합은 끊임없이 양보하라는 말을 해서 회담 내내 당혹스러웠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또 경제활성화 법안 등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한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새정치연합이 무성의하고 형식적 자세로 임하는 것은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다”면서 “정치도의를 떠나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정말 유감스럽다”고 말 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기자간담회에서 “새정치연합은 다른 선거제도 도입을 전제로 선거구 획정을 (새누리당에게) 강권하다시피 요구하는 바람에 결국 회동이 무산되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객관적으로 불리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나 선거연령 인하 등을 도입하지 않으면 선거구를 획정할 수 없는 자세로 회담에 임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성인데 새정치연합은 끊임없이 양보하라는 말을 해서 회담 내내 곤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선거구 획정인데 야당은 우리 정치체계와 맞지 않고 명분도 없는 선거룰을 무조건 요구하며 선거구 합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는 사실상 정치 신인들의 기회를 빼앗는 것으로, 이런 ‘벼랑끝 전술’은 결코 옳지 않다”면서 “선거구 획정 지연에 대한 모든 책임은 새정치연합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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