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與 연동형 거부탓에 결렬…직권상정 절대 안돼”

野 “與 연동형 거부탓에 결렬…직권상정 절대 안돼”

입력 2015-12-15 20:48
수정 2015-12-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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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끝난 것 아니다…국회의장, 끝까지 협상 중재해야”

새정치민주연합은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일인 15일 선거구 획정을 위한 여야 지도부 담판이 결렬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이 한 치도 양보없는 경직적 태도를 보인 데서 비롯됐다며 여당에 책임을 돌렸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수를 조정한다면 연동형이 함께 가야 하지만 새누리당이 워낙 거부감이 강하다”며 “너무나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어 잘 될 것인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새누리당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그는 “심지어 국회의장은 연동형이 안되더라도 선거연령 하향만이라도 새누리당이 받는 것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중재의견을 제시했지만 그것마저도 완강하게 반대해 결국 결렬됐다”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은 추후에도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이 본회의 직권상정을 준비하는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것은 여야의 입장 차이에 따른 협상의 문제이지, (직권상정 요건인) 무슨 비상사태의 문제가 아니다”며 “직권상정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의장이 직권상정을 말씀해 오히려 새누리당이 시간버티기로 들어간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새누리당이 직권상정에 기대지 말고 선거제도를 개혁하는 전향적인 입장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청와대가 노동개혁법 등 쟁점법안의 직권상정 필요성을 거론한 데 대해 “우리 당이 입법 발의한 부분도 있는데, 여야가 함께 열심히 논의해서 가급적 빠르게 합의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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