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양건 사망에 추모 분위기…김정은 장의위원장 맡아

北 김양건 사망에 추모 분위기…김정은 장의위원장 맡아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5-12-30 08:42
수정 2015-12-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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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중앙TV “31일 오전 국장” 중요 뉴스로 보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외교 브레인’으로 알려진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사망하자 북한 당국은 신속하게 국가장의위원회를 꾸리는 등 ‘추모 모드’로 전환했다.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양건 비서가 지난 29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면서 30일 아침 이 같은 내용을 중요 뉴스로 신속하게 보도했다.

통신은 김 비서의 장의위원회 구성과 위원 명단을 알리면서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는 고 김양건 동지의 장의식을 국장으로 한다”고 보도했다. 장의위원장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맡았다.

중앙TV도 이날 이 같은 내용을 전했으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신문 2면의 절반을 할애해 김 비서의 부고와 약력, 김정은 제1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국가장의위원회 구성 및 위원 명단 등을 사진과 함께 실었다.

김 비서의 시신은 평양시 보통강 구역 서장회관에 안치됐으며, 조문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받는다. 발인은 31일 오전 8시다.

장례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장의위원장을 맡은 국장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짧은 3일장으로 치러진다.

이는 이틀 후면 2016년 새해인데다, 내년 1월1일에 김 제1위원장이 신년사를 발표할 가능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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