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김양건 사망에 통일부 장관 명의로 조의 표명

정부, 北 김양건 사망에 통일부 장관 명의로 조의 표명

장은석 기자
입력 2015-12-30 11:22
수정 2015-12-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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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김양건(73)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의 사망에 대해 30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로 조의를 표명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김양건 비서의 사망과 관련해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로 조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북한의 대남·대외 분야 주요 인사가 사망했을 때 정부가 조의를 표명한 사례가 있다. 2003년 김용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가 숨졌을 때는 정부 차원의 공식 조전은 없었으나, 정세현 당시 통일부 장관이 한 세미나에서 개인적으로 조의를 표명했다.

2005년 북한의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사망했을 때와 2006년 임동옥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이 숨졌을 때는 장관급 회담 북측 수석대표였던 권호웅 내각참사에게 통일부 장관 명의의 전통문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정부는 2007년 백남순 외무상 사망 때는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조의를 표명했다.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숨졌을 때 우리 정부는 담화문을 발표해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고, 조문 방북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유족에 대해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반면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에는 조문단 파견 여부를 놓고 이른바 ‘조문 파동’이 불거졌고, 정부 차원의 조전은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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