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운동권 출신 중국·통상 법률가’ 오기형 영입

더민주, ‘운동권 출신 중국·통상 법률가’ 오기형 영입

입력 2016-01-10 13:58
수정 2016-01-10 15: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입 5호 케이스, 서울·광주 출마설…“출마문제 당에 일임”

‘중국 및 통상전문 법률가’로 알려진 오기형(49) 변호사가 10일 더불어민주당 5호 영입 케이스로 입당했다.

이미지 확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동북아경제 전문 오기형 변호사 영입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표가 오기형변호사로부터 입당원서를 받고 있다.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동북아경제 전문 오기형 변호사 영입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표가 오기형변호사로부터 입당원서를 받고 있다.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그는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의 중국 상해사무소 수석대표로 일하고 있다.

그는 개성공단의 모델이 된 중국 선전(深천<土+川>)경제특구에 대한 법률제도를 연구하고 개성공단 법규 및 해설자료를 미국에 소개한 개성공단 전문가라고 더민주는 설명했다. 2008년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오 변호사는 입당의 변에서 “개성공단을 통해 남과 북의 경제협력과 통일을 실험하고 싶다”며 “어떤 경색국면에서도 개성공단만큼은 손대지 않겠다는 의지와 설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이제 시작됐지만 앞으로 추가협상이 남아있다”면서 “한중 FTA는 완성체가 아니라 과정에 있고 그 과정에서 의견과 다양한 토론이 있어야 한다”며 추가협상 필요성을 거론했다.

문재인 대표는 “우리 당의 통상 분야, 특히 대중국 통상문제에 관한 정책능력을 크게 높여줄 분”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전남 화순 출신인 오 변호사는 광주에서 고교를 졸업했으며, 1992년 12월 ‘서울대 활동가조직 사건’으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운동권 출신이다.

그는 1996년 사법시험에서 3차 면접까지 갔지만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지 2년이 안된 경우 국가공무원 임용을 불가하는 법 조항 때문에 낙방했다가 이듬해 다시 도전해 합격한 일화가 있다.

그는 총선 출마 문제에 대해 “모든 것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혔지만 서울이나 광주 출마 등이 거론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