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10명중 6명은 與후보…상향식공천 빛보나

예비후보 10명중 6명은 與후보…상향식공천 빛보나

입력 2016-01-20 17:11
수정 2016-01-20 17: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재 618명 등록…의원 가세하면 17대 이후 최다 예상

4·13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 예비후보 ‘풍년’이 들었다.

20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1천56명 가운데 새누리당후보가 618명으로 절반이 넘는 58.5%를 차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220명(20.8%), 무소속 178명(16.9%), 기타 정당 40명(3.8%) 등의 순이다.

예비후보등록은 공식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3월24일까지 가능하다. 더군다나 새누리당 소속 현역 의원들은 대부분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새누리당에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 이후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19대(2012년)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전체 1천710명 중 621명(36.3%)이었다.

당시에는 ‘디도스 파문’과 ‘전대 돈봉투’ 사건 등 여권에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새누리당은 여당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 구인난‘에 허덕였다.

이명박정부가 출범한 해 열린 제18대(2008년) 총선에서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때도 이번처럼 후보가 많이 몰린 것은 아니었다. 당시 전체 예비후보자 2천24명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은 747명(36.9%)이었다.

탄핵 역풍으로 당이 휘청거렸던 제17대(2004년) 총선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전체 1천419명 중 231명(16.3%)에 불과했다.

예비후보 등록 숫자 뿐만 아니라 후보들의 면면도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고 새누리당은 강조한다.

4선 의원을 지낸 김영선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처럼 전직 국회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 출신이 119명인 것을 비롯해 장·차관 등 고위공직자 출신 55명, 교육자 출신 45명, 변호사 45명, 기업인 36명 등 지도층 출신 인사들이 대거 등록했다는 것.

또 당내 주류인 친박(친 박근혜)계 뿐 아니라 김효재 권택기 전 의원,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친이(친이명박)계도 다수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 김현성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공동대표처럼 판검사 출신이 아닌 일반 변호사 출신 법조인이 다수 등록했다. 판자촌 출신의 최홍 전 ING 자산운용 대표는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 도전장을 내밀어 눈길을 끈다.

이처럼 다방면의 ’인재'가 몰려드는 배경에 대해 당 일각에서는 상향식 공천이 빛을 발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김무성 대표가 고위직 출신의 외부 영입 인사에 대해서도 예외 없는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을 강조하자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인물들이 여당 간판으로 총선에 뛰어드는 것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김 대표는 신년회견에서도 “앞으로 공천 과정에 소수 권력자와 계파의 영향력이 전혀 미치지 못한다”면서 “그 결과 우리나라 정치의 후진성을 드러내는 계파 정치는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당직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특정 후보를 낙점하는 전략공천이 아닌 상향식 공천이 실천될 것으로 예상되자 인재들이 도전하는 것”이라면서 “엄정한 공천 심사를 통해서 철저히 옥석을 골라내겠다”고 말했다.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은 13일 송파구 숯내공원에서 개최된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1구간)’ 착공식에 참석했다.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잠실동 삼성교까지 총 4.9km 구간의 탄천 제방도로와 하단도로의 통합 정비 및 구조개선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동남권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한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동부간선 우회도로 기능 확보를 통한 지역 간 이동성과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총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1구간은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광평교사거리까지 0.6km(왕복 6차로), 2구간은 광평교사거리에서 삼성교 북단까지 4.3km(왕복 4~6차로)다. 이번 착공식은 1구간 공사에 대한 것으로 2005년 사업계획이 수립된 이후 20년 만에 실시된 것이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많은 행정절차와 난관을 넘어 계획된지 무려 2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되어 감회가 크다”라며 “단순한 도로 정비가 아니라 서울 동남권 교통체계를 새롭게 설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개선을 통해 동남권 교통
thumbnail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