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4월 임단협 교섭전에 노동법 통과돼야”

이기권 “4월 임단협 교섭전에 노동법 통과돼야”

입력 2016-03-09 09:27
수정 2016-03-09 09: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0% 기득권의 노동개혁 반대, 90% 국민 외면하는 것”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노동개혁 법안 처리 지연과 관련해 “본격적으로 4월 임단협 교섭을 하기 전에 법 제도를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정부·재계의 합동간담회에서 “(노동개혁 법안이 처리돼야) 불확실성이 지속함으로써 잘못된 방향으로 고용구조가 고착화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반드시 4월에 본격적으로 임단협 교섭을 하기 전에 법 제도가 확립되도록, 19대 국회에서 노동 관련 법안이 통과되도록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일자리 주무 장관으로서 벽을 보고 호소하는 것 같다. 이젠 깊은 자괴감마저 든다”면서 “무엇보다 부모 세대가 제때 할 일을 못 해서 우리 아들딸들의 마지막 남은 실낱같은 희망마저 잃어버리게 하고 있어 고개 들기가 미안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 개혁은 90% 어려운 계층의 처우 개선과 고용 안정을 위한 길”이라며 “10%의 기득권 논리, 정치적 계산 때문에 반대하거나 뒤로 미루는 것은 절대 옳지 않고, 절박한 90%의 국민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궁극적인 일자리는 기업에 투자해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고용률 70%를 넘는 선진국은 파견에 관한 규제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