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핵심 윤상현 공천 탈락…친유승민계 김희국·류성걸·조해진도 고배

친박 핵심 윤상현 공천 탈락…친유승민계 김희국·류성걸·조해진도 고배

입력 2016-03-15 21:01
수정 2016-03-15 21: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당의 공천 심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15일 7차 공천 심사 명단과 12곳의 3차 여론조사 경선 결과가 발표됐다. ‘막말·욕설 녹취록’ 파문의 당사자인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윤상현(인천 남을) 새누리당 의원이 결국 공천에서 배제됐다. 비박(비박근혜)계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공관위 내부 이견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7차 공천 심사명단을 발표하면서 “유승민 의원은 공관위원들 간에 내부 이견이 통일되지 않아 발표를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 의원의 최측근인 이종훈(경기 분당갑) 의원은 결국 탈락했다. 친유승민계 김희국(대구 중·남구) 의원도 공천에서 탈락했다. 또 친유승민계 류성걸(대구 동갑) 의원이 고배를 마셨고, ‘진박’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공천됐다. 유 의원의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로 호흡을 맞췄던 조해진(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 의원도 고배를 마셨다.
 ‘욕설·막말 파문’을 일으킨 윤 의원의 경우 공관위에서 전날까지 격론을 벌였으나, 이날 친박근혜계와 청와대가 일제히 용퇴를 압박하는 분위기로 선회하면서 결국 컷오프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