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일 쏜 지대공미사일 3발 중 2발은 실패 징후

北 1일 쏜 지대공미사일 3발 중 2발은 실패 징후

입력 2016-04-05 11:38
수정 2016-04-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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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영변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시설 연기 배출 예의주시”

북한이 지난 1일 발사한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3발 가운데 2발은 수초 만에 한미 군 당국의 레이더망에서 사라지는 등 발사 실패 징후를 보였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전하규 합참 공보실장은 5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쏜 지대공미사일 3발 가운데) 2발은 수초 만에 레이더망에서 사라지거나 상대적으로 비행 거리가 짧았다”고 말했다.

북한의 지대공미사일 발사 직후 우리 군은 북한이 지대공미사일 1발을 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미사일은 약 1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북한은 시차를 두고 2발을 더 쐈으나 합참은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이 추가로 쏜 2발은 발사 직후 레이더망에서 사라지는 등 공중폭발을 포함한 실패 징후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전 실장은 북한의 시차를 둔 지대공미사일 발사를 생중계하듯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탄도미사일과 지대공미사일은 국제사회의 제재 차원에서 다르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대북 제재 위반행위이지만 지대공미사일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전 실장은 북한의 지대공미사일 발사가 실패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실패 여부는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 영변 핵단지의 사용후연료봉 재처리시설에서 최근 연기 배출이 포착됐다는 미국 매체 ‘38노스’의 분석에 관한 질문에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영변 재처리시설의 연기와 관련해 “관련 사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영변에서 건설 중인 실험용 경수로(LWR)의 가동을 통해 기술을 축적한 뒤 경수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해 전력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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