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내일 청주 방문…“반기문 견제 행보?”

문재인, 내일 청주 방문…“반기문 견제 행보?”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5-31 15:22
수정 2016-05-31 15: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문재인 “역시 산이 좋아”
문재인 “역시 산이 좋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8일 부산시당 가족산행에 참석, 금정산을 오르기 앞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16.5.28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다음달 1일 충북 청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여기에 박원순 서울시장도 다음달 3∼4일 충북 방문을 예정하고 있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 이후 야권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충청권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31일 더민주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다음달 1일 오전 청주를 찾아 천주교 청주교구 장봉훈 주교를 면담한다.

문 전 대표는 면담 후에는 지역 인사들을 만나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문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인사는 “오래 전에 잡힌 비공개 일정”이라며 “다른 지역에서도 계속 민심을 듣고 있지 않나. 그 연장선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상황에 따라 이날 밤 충북에서 묵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역시 이날 충북도당에서 주최하는 핵심당직자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청주를 찾는다.

김 대표는 충청지역 낙선자들과 만찬을 함께 하고 워크숍에서 축사를 한 후 상경할 계획이다.

문 전 대표는 워크숍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김 대표와 문 전 대표의 만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내달 3~4일 충북을 방문, 충북교육청 강연 및 충북 지역 낙선자들과의 오찬, 충북도당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월례조회 때마다 저명인사를 초청해 온 충북교육청의 요청을 박 시장이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이처럼 야권의 잠룡들이 차례로 충청을 방문하는 것을 두고 당내 일각에서는 반 총장을 의식한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반 총장의 방한으로 불이 붙은 ‘충청대망론’을 견제하는 동시에, 충청의 야권 지지층 민심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7일에도 반 총장이 경북 안동을 방문하기 이틀 전 안동을 먼저 찾은 바 있다.

다만 문 전 대표 측 인사는 “이번 청주 방문은 반 총장의 방한과는 관계없이 오래 전에 잡힌 일정”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민병주 서울시의원, 조합설립 동의율 75% 완화로 소규모 정비사업 속도 낸다

조합설립 동의율 완화(재개발 75%, 재건축 70%)로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이 빨라지고, 정부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기준 완화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주거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민병주 의원(국민의힘·중랑4)은 지난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빈집법) 개정안과 관련해 “그동안 지연되던 소규모 정비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서울시 모아주택이나 가로주택 정비사업에 해당하는 소규모 재개발의 조합설립 동의율을 기존 80%에서 75%로, 소규모 재건축의 경우 75%에서 70%로 낮추는 내용을 포함했다. 또한 서울시 다세대·연립주택의 베란다 샷시, 주차장 캐노피, 차양 등 소규모 위반 건축물에 부과되는 이행강제금을 감경하는 규정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에 필요한 동의자 수가 줄어들어 절차가 신속해지고, 장기 표류하던 구역의 사업 정상화0가 기대된다. 민 의원은 “동의율 완화는 주민 갈등을 줄이고, 사업비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서울시 역시 소규모 정비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thumbnail - 민병주 서울시의원, 조합설립 동의율 75% 완화로 소규모 정비사업 속도 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