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당연히 의장은 더민주…與, 선거결과 냉철히 판단해야”

김종인 “당연히 의장은 더민주…與, 선거결과 냉철히 판단해야”

입력 2016-06-03 09:49
수정 2016-06-03 14: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선거 결과 관계없이 몫 다 차지하려 하면 협치란 말도 창피스러”

이미지 확대
모두 발언하는 김종인
모두 발언하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3일 “의회주의는 유권자의 심판을 정확하게 따라가는 것이 원칙”이라며 “더민주가 1당이 됐으니 관례상 당연히 의장은 더민주의 차지가 돼야 한다고 모두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새누리당도 그렇게 하려는 것 같더니 다른 목소리를 내 원 구성에 차질이 생긴 것”이라며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하고 파행을 겪는 것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의장을 어느 당이 갖나, 상임위원장 배정을 어떻게 하나 등으로 여야가 논쟁을 벌이면 국민들에게 정치권 전체가 싸움만 한다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소야대가 이뤄진 다음에 제일 먼저 나온 말이 협치이고, 협치를 제대로 하려면 원 구성부터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양보할 기색 없이 과거에 여당이었다는 이유로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자신의 몫을 다 차지하겠다고 하면 협치란 말 자체가 매우 창피스러운 얘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원 구성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정부·여당이) 모든 책임을 국회에 돌리고, 야당이 국민의 지탄을 받지 않으리라는 염려도 나오지만 결코 그런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양보할 것은 양보할 수 있지만 의회주의 원칙은 끝까지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은) 선거결과 냉철하게 판단하고 민의에 따라 원 구성이 이뤄질 수 있는 자세를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남북관계와 관련해 “북한을 두고 중국과 미국이 은연 중에 협의하는 과정인 것으로 안다. 우리가 북한의 비핵화문제를 과연 이런 상태로 쳐다만 봐야 하나”라며 “굉장히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비핵화 과정에서 우리의 외교적 능력은 무엇인지 조속히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9일 가재울 중앙교회에서 열린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가좌1동 사회보장협의회(주관)와 가재울 새마을금고(후원)가 함께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보장협의회, 통장단,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회원들이 참여해 경로당 어르신 150여 명을 초대해 더운 여름을 이겨낼 보양식 삼계탕을 대접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께 큰절로 인사를 드려 박수받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은 넓고 민원은 많다’라는 좌우명처럼, 서울시 예산을 지역에 가져와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의회와 서대문구의 주요 소식, 그리고 지역 역점 사업인 시립도서관 건립, 가재울 맨발길 조성, 학교 교육 환경 개선, 경로당 관련 진행 내용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일찍 도착해 봉사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 주변 예배 시간 주차 허용 문제와 중앙교회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