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관계 재정립·노동개혁 법안 처리 등도 주요 의제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이 오는 17일 오후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급 회의를 열어 영남권 신공항 등 주요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 수석부대표가, 정부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다고 새누리당 김정재 대변인이 16일 밝혔다.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비서실장,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강석훈 경제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위급 당·정·청 회의는 지난 2월 10일 이후 넉 달여 만에 처음 열리는 것이다.

당·정·청은 이날 회의에서 여권에서 가장 민감한 현안으로 떠오른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문제를 비롯해 기업 구조조정, 맞춤형 보육 문제 등 시급한 과제들의 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노동개혁 관련 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의 처리 방안 등 국정과제 추진 방안도 주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또 당·청 수뇌부 개편 이후 처음 열리는 고위급 회의라는 점에서 당·청 관계 재정립과 소통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