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정책브레인들 치열하게 싸워야 민생 나아져”

“3당 정책브레인들 치열하게 싸워야 민생 나아져”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6-08-24 22:56
수정 2016-08-2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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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용 거버넌스센터 이사장

여야 3당 싱크탱크가 함께 모여 경제와 성장 이슈를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9월 24~25일 열리는 ‘2016 대한민국 정책컨벤션·페스티벌’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3당 정책연구원장들은 구조조정 이슈와 격차 해소 문제, 미래 먹거리 등 각 당의 성장 정책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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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용 거버넌스센터 이사장
이형용 거버넌스센터 이사장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형용 거버넌스센터 이사장은 각 당의 ‘정책브레인’들이 생산적으로 경쟁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국정책임을 자임하는 정당이라면 국민들에게 중요 정책을, 특히 민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서로 경쟁해야 한다”면서 “3당 정책연구원장이 싱크탱크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각 당의 정책 파트 담당자들도 참석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경제 이슈를 강조한 이유에 대해 이 이사장은 “인구절벽시대와 ‘모두를 살리는 경제와 거버넌스’가 이번 행사의 대주제다”라면서 “경제 이슈를 다루지 않으면 안 될 만큼 경제가 어렵고, 중요한 전환기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진보·보수의 협력, 협치 등을 강조했던 과거와 달리 경쟁을 앞세운 점도 특징이다. 이 이사장은 “거버넌스를 우리 말로 ‘협치’라고 부르다 보니, 협력하고 싸우지 않는 것이라고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거버넌스의 두 축은 협력과 경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 없이 협력만 강조하는 것은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정책컨벤션·페스티벌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그는 이번 행사와 비슷한 형식이었던 지난해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민주)의 정책엑스포에서도 자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정당 행사는 정치적 위치 때문에 다른 진영까지 포괄하기 어렵고, 당내 문제나 총선 같은 일정의 영향도 받을 수 있다”면서 “행사를 기획할 때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6-08-2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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