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석달만에 국회에 나타나…‘손학규 대권도전’ 묻자 언급 피해

문재인, 석달만에 국회에 나타나…‘손학규 대권도전’ 묻자 언급 피해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03 16:24
수정 2016-09-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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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8일 부산시당 가족산행에 참석, 금정산을 오르기 앞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16.5.28 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석 달만에 여의도 국회에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3일 오전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사진기자협회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문 전 대표가 여의도를 찾은 것은 19대 의원으로서 마지막 본회의에 참석하고 의원회관의 짐을 정리하러 왔던 지난 5월 이후 약 석 달만이다.

문 전 대표는 8·27 전당대회가 끝난 후부터는 대권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따라서 언론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이날 여의도행(行)이 특별히 주목을 받았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제가 아마 사진기자들이 보도해준 사진 덕을 가장 많이 본 정치인 가운데 한 사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문 전대표는 인사말이 끝난 후에도 일일이 현장을 돌며 기자단의 가족들과 사진을 찍고 막걸리를 함께 마시는 등 친근함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 전 대표는 같은 시간 행사장을 찾은 정세균 국회의장과도 잠시 조우했다.

정 의장이 다가오는 것을 발견한 문 전 대표는 먼저 뛰어가 인사를 건네며 최근 ‘개회사 사태’를 떠올린듯 “뉴스를 통해서 잘 보고 있습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라고 말했다.

정 의장도 웃으면서 “다 돌아보셨냐. 잘 지내셨느냐”고 화답했다.

문 전 대표는 먼저 도착해있던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와도 잠시 마주쳐 악수를 했다.

문 전 대표는 행사 후 기자들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전날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을 했는데 어떻게 보느냐”고 질문한 데 대해선 “오늘은 인사를 드리러 온 것”이라며 따로 답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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