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0일전투’ 반환점…“SLBM 대성공, 경이적 성과” 주장

北 ‘200일전투’ 반환점…“SLBM 대성공, 경이적 성과” 주장

입력 2016-09-07 09:43
수정 2016-09-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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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6월 시작된 속도전 사업 ‘200일 전투’가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성공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200일 전투의 빛나는 승리를 향해 연속공격, 계속 전진해 나가자’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의 대성공을 비롯한 경이적인 승리와 성과들은 새로운 핵전쟁 도발 책동에 미쳐 날뛰는 제국주의 반동들에게 무서운 공포를 안겨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일 전투는 단순한 건설 전투, 증산 돌격전이 아니라 인간개조 투쟁이며 사회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첨예한 정치투쟁, 계급투쟁”이라며 “대격전 속에서 당원들과 인민, 군인, 청년학생들이 정신력의 강자, 자력자강의 투사로 자라난 것은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가장 귀중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사설은 또 “200일 전투에 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국가경제 발전 5개년 전략 수행의 성과 여부가 달려 있다”며 “모든 일꾼, 당원, 근로자는 200일 전투가 자기의 충실성과 실천력을 검증받는 중요한 계기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이날 다른 글에서도 전력 부문의 성과를 자랑하며 “전력공업 부문 노동계급의 헌신적인 투쟁에 의해 8월에만도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매일 평균 근 1천만kWh의 전력이 증산됐다”고 주장했다.

대외 선전용 매체 ‘조선의 오늘’도 이날 ‘100일을 보내며’라는 글에서 “200일 전투에 나선 그때로부터 100일의 낮과 밤이 흘러갔다. 그 나날 공화국에서 시대를 놀래우는 사변이 다계단으로 창조됐다”며 ‘화성10’(무수단)·SLBM 발사, 려명거리 건설 등을 주요 성과로 거론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26∼28일 평양에서 열린 당·국가·경제·무력기관 일꾼 연석회의에서 국가경제 발전 5개년 전 략수행을 위한 ‘200일 전투’에 들어간다고 선포했다.

우리 정부는 ‘200일 전투’가 지난 6월 시작해 12월 중순에 끝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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