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장, 2野에 국감 2~3일 연기요청…“與 들어오도록 설득”

정의장, 2野에 국감 2~3일 연기요청…“與 들어오도록 설득”

입력 2016-09-26 10:37
수정 2016-09-26 10: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세균 국회의장이 26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국정감사 일시를 2~3일 늦추자고 제안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통과에 반발해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여당을 설득, 국회를 정상화해 국감을 치르자는 취지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실에서 두 원내대표를 불러 면담하면서 이런 제안을 내놨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반쪽 국감을 그냥 진행하는 것보다는 국감을 2~3일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며 “국회를 정상화할 의무가 나에게 있지 않느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 원내대표는 이미 당 최고위원회에서 국감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만큼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대표 역시 “당의 의총도 끝났고, 국감 현장에 간 의원들을 어떻게 설득하겠느냐”고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정 의장의 제안도 일리가 있다”면서 일단 당 의원들을 설득해 보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정의장은 개회사에서는 물론 방미, 해임건의안 문제에 대해 확실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저렇게 외통수로 나가지만, 우리마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의장의 견해에 동조한다. (의원들을) 한번 설득해 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우 원내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에게 “할 말이 없다”고만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