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상최대 고립 살풍에도 번영…병진노선 위대”

北 “사상최대 고립 살풍에도 번영…병진노선 위대”

입력 2016-10-14 13:52
수정 2016-10-14 13: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동신문 “김정은 시찰 과수농장 대풍작” 선전

북한은 14일 “원쑤(원수)들은 우리가 잘사는 것을 한사코 가로막으려고 사상 최대의 고립 압살의 살풍을 몰아오고 있지만, 조선은 지금 마음먹은 대로 번영의 주로를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강원도 고산군 소재 고산과수종합농장의 ‘대풍작’을 다룬 ‘행복의 열매가 주렁지는 세월’이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이같이 선전했다.

신문은 농장의 ‘붉은 사과바다’가 “적들이 그토록 게거품을 물고 훼방하던 우리의 병진(노선)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온 세상에 전하는 조선의 대답”이라고 주장했다.

또 인민들이 “지금은 비록 힘겨워도 소리치며 잘살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말리라는 크나큰 신심과 희망, 우리 당의 결심은 곧 실천이라는 백승의 진리를 더욱 깊이 심장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희한한 과일 대풍’이 든 이 농장을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인 지난달 중순 시찰한 바 있다.

이에 노동신문은 “예순여덟번째 공화국 창건 기념일을 맞으며 단행한 우리의 핵탄두 폭발시험 완전 성공에 기절초풍한 적들이 또다시 제재와 위협의 광풍을 몰아오던 준엄한 시각”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의 이날 정론은 3면 전면을 할애한 장문의 분량으로, 핵 개발에 따른 제재를 불식하며 주민들을 결속하고, 김정은의 ‘애민’ 행보를 선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