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朴대통령, 재벌회장 만나 모금 요청한 곳은 ‘안가’”

박지원 “朴대통령, 재벌회장 만나 모금 요청한 곳은 ‘안가’”

입력 2016-11-04 16:46
수정 2016-11-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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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이 호텔에서 재벌 회장을 직접 만나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한 모금 협조를 요청했다는 의혹과 관련, “전에 법사위에서 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를 만난다고 했는데, ‘안가’에서 독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박 대통령이 호텔에서 재벌 회장을 만난 것과는 다른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박 비대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법사위에서 “박 대통령이 재벌 회장을 청와대 관저로 불러서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사업계획서를 보이면서 협조를 요청했다”고 주장한 바 있지만, 오찬간담회에서는 자신이 언급한 박 대통령과 재벌 회장과의 만남 장소를 ‘관저’가 아니라 ‘안가’로 수정한 것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당시 법사위에서 ‘관저’라고 주장한 이유에 대해 “사실 독대 장소가 ‘관저’가 아니라 ‘안가’라고 알고 있었지만, 제보 경로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관저’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가’의 구체적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박 비대위원장은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덮어주는 스타일은 아닌데, 이런 상황을 잘 컨트롤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전에 ‘기대 반 우려 반’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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