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미사일 해상 탐지·추적훈련…4개월 만에 두번째

한미일, 北미사일 해상 탐지·추적훈련…4개월 만에 두번째

입력 2016-11-09 09:36
수정 2016-11-09 09: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국 이지스구축함 투입…미사일 경보훈련 정례화

한미일 3국이 지난 6월 말에 이어 두번째로 해상에서 이지스함 레이더 체계로 북한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훈련을 한다.

해군은 9일 “한미 양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오늘부터 10일까지 한국과 일본 인근 해역에서 미사일 경보훈련을 한다”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미일 3국의 미사일 탐지·추적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사일 경보훈련(Missile Warning Exercise)은 가상의 적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정보 분야 훈련으로, 작전 분야에 속하는 적 탄도미사일 요격은 제외된다.

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빠르게 증대하는 데 대응해 지난 6월 28일(현지시간) 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림팩)을 계기로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사일 경보훈련을 한 바 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세종대왕함, 미 해군의 스테덤함, 일본 해상자위대의 초카이함 등 3국 이지스구축함들이 투입된다.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은 1천㎞ 반경의 표적 1천여개를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는 SPY-1D(V)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훈련은 가상의 적 미사일 정보를 생성하고 이지스함들이 이를 탐지·추적한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에는 모의탄을 발사하고 이를 탐지·추적했지만, 이번에는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연습한다.

한국과 일본 이지스함들이 수집한 정보는 하와이에 있는 연동통제소를 거쳐 공유된다. 이는 2014년 말 체결된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에 따른 것으로, 한국과 일본은 미국을 경유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북한 핵·미사일 정보를 공유하게 돼 있다. 이번 훈련에서도 한미, 미일간에는 연동통제소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정보를 공유한다.

한미일 3국이 4개월여 만에 미사일 경보훈련을 하는 것은 지난 6월 훈련이 성과를 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 20일 연례 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미일 3국의 미사일 경보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한미일 3국의 미사일 경보훈련은 3국 미사일방어체계(MD)를 통합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극대화하고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MD 체계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지난 4일 제333회 정례회 홍보기획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홍보 채널의 최근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짧은 기간 안에 상당히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서울시 공공소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먼저 서울시 유튜브 채널 성과를 언급하며 “조회수가 86% 증가해 연간 840만명이 시정 콘텐츠를 시청했고, 구독자 수는 26만명에 달한다”고 질의했다. 이어 “주 20회 이상 자체 콘텐츠를 제작·발행해 양적 확대가 뚜렷하다”며 “단순한 예산투입형이 아니라 자체 제작 콘텐츠의 질을 기반으로 달성한 성장”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 정도 수준의 성과라면 단지 시정 홍보를 넘어 공공 소통 모델로서 타 지자체 또는 정부부처와 공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계획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홍보기획관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협력 가능하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 성과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상세히 점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만명(※ 실제 현행 약 54.2만명)으로, 2위 부산시의 약 19.7만명과 큰 격차를 보인다”며 “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