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주류 “비대위원장은 우리가 추천하는 인물로”

與 비주류 “비대위원장은 우리가 추천하는 인물로”

입력 2016-11-23 10:56
수정 2016-11-23 10: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탄핵안 가결될 정도의 의미있는 역할해야” 공감대

새누리당 비주류의 임시 회의체인 비상시국회의는 23일 ‘이정현 지도부’의 즉각 퇴진을 재차 촉구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시 비대위원장 추천권을 반드시 행사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비주류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시국회의 대표자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이 전했다.

이는 최근 친박(친박근혜) 주류와 비주류들의 협상 테이블로 떠오른 ‘중진 3+3 협상’에서 논의 중인 비대위 전환 방안과 관련해 협상의 마지노선을 제시한 것이다.

황 의원은 “최근 ‘3+3’ 형식으로 양측 중진들의 접촉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데 무엇보다 중요하고 분명한 것은 이정현 지도부가 즉각 사퇴해야 하고 비대위를 구성할 때 비대위원장을 우리가 추천하는 인물로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래야만 당의 쇄신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으로 비대위원장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또 “비대위원장이 전권을 갖고 당 쇄신 방안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기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비주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에 대해서는 ”탄핵안이 가결될 수 있을 정도의 의미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황 의원은 전했다.

일부는 탄핵안을 새누리당이 직접 발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 의원은 ”충분히 가결 정족수는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밖에 비주류는 새 총리를 국회에서 추천하는 방안을 탄핵과 병행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선의 하태경 의원이 최근 김무성 전 대표와 최경환 의원의 회동에 대해 ”순수성이 의심된다“고 문제 삼으면서 내부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한편 황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새누리당 비주류에 대해 ”탄핵 대열에 동참하라“고 촉구한 것과 관련, ”우리가 할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면서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오만한 모습을 더 안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어제 문 전 대표의 발언을 듣고 우리 의원들이 굉장히 자존심이 상했다“면서 ”문 전 대표가 정작 챙겨야 할 민주당은 제대로 못 챙기면서 그런 식으로 이야기한 데 대해 짚어줄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방배카페골목 방문… “골목상권, 지속 가능한 브랜드화 필요”

이숙자 운영위원장(대한민국 운영위원장협의회장, 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15일 방배카페골목에서 진행된 상권 활성화 축제 ‘방가방카’에 참석해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소통 활동을 진행했다. 방배카페골목은 이동과 휴식, 만남 등이 이뤄지는 생활권 골목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지역 상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공간이다. 상인들과 주민들은 골목을 이용하며 느낀 점과 상권이 지역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이와 함께 상권 환경 개선과 이용 편의성에 관한 의견도 이어지며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방가방카’ 축제가 열린 방배카페골목은 1970~80년대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졌던 장소로, 현재도 축제·문화행사·일상 방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람들이 찾는 생활권 골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대별로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꾸준한 이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내 상권으로서의 역할이 확인된다. 이 위원장은 “방배카페골목은 70~80년대 많은 시민이 찾던 공간이었으며, 서울시 상권분석에서도 인사동·성수동과 함께 방문이 많은 지역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서초구의 협력이 중요
thumbnail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방배카페골목 방문… “골목상권, 지속 가능한 브랜드화 필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