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예정대로 탄핵 추진…“임기단축 협상 없다…무조건 2일 탄핵”

야3당 예정대로 탄핵 추진…“임기단축 협상 없다…무조건 2일 탄핵”

입력 2016-11-30 13:57
수정 2016-11-30 13: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야 3당 예정대로 탄핵 추진
야 3당 예정대로 탄핵 추진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야3당 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2016.11.30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조건 없는 퇴진을 촉구하면서 박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제안한 임기 단축을 위한 여야 협상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또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을 하기로 최대한 노력한 뒤 여의치 않으면 세 야당 대표의 추가회동을 통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민주당 추미애,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심상정 등 세 야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민주당 윤관석 대변인,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이 공동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들은 “야 3당 대표는 박 대통령이 조건 없이 조속히 퇴진할 것을 촉구하며, 임기 단축과 관련한 여야 협상은 없다는 데 합의했다”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흔들림 없이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 3당은 헌정 수호를 위해 새누리당 내 양심적인 의원들의 탄핵 동참을 촉구한다”고 했다.

탄핵 표결 시점에 대해 민주당 윤 수석대변인은 “다음달 2일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국민의당 이 원내대변인은 “야 3당이 합의했던 정기국회 내 처리를 재확인했고, 가능한 한 2일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며, 그런 뒤에 되지 않는 상황이 생기면 야 3당 대표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의당 추 대변인은 “탄핵소추안은 이미 만들어져 있고, 1일 아침 일찍까지 발의하면 2일 표결이 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