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주자 보이지 않는 與…‘황교안 대안론’ 부상 주목

유력주자 보이지 않는 與…‘황교안 대안론’ 부상 주목

입력 2016-12-11 10:12
수정 2016-12-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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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필패 위기감에 시간도 촉박…모든 카드 테이블 올려

黃, 풍부한 국정경험에 안정감…권한대행 기간 ‘직무성적’ 변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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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조기대선이 현실화될 공산이 커지면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다급해진 모양새다.

내년 봄이면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현 시점에서 기대해볼만한 ‘유력 주자’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새누리당 내 차기 대선주자로는 유승민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정도가 꼽혀왔는데, 이중 지지율이 5%를 넘는 사람은 전무한 상황이다.

김무성 전 대표는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탈당했다.

여기에다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여권행(行)이 확실시돼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현재의 분위기로는 새누리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극히 낮아 보인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내에서는 대선후보군을 새로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대안 후보로 내세우려는 움직임이 읽혀 주목된다. 대선필패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시간마저 촉박하지만 그야말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보자는 차원에서다.

황 권한대행은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국정운영의 사령탑으로 오른 상태다. 앞으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기간을 포함해 최장 8개월에 달하는 기간 국정을 무리없이 운영해나간다면 황 권한대행이 적절한 ‘대안주자’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당내 주류인 친박(친 박근혜)계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친박계 핵심 중진 의원은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있는 사람 없는 사람 총동원해도 모자랄 판국 아니냐”면서 “반기문 총장의 합류가 약속되지 않은 상황에서 황 권한대행은 자격 면에서 여권의 ‘1등 주자’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황 권한대행에 대해 “보수정권 아래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내 풍부한 국정 경험이 있으면서도 어디까지나 행정전문가이지 국민이 거부하는 소위 ‘정치인’은 아니라는 점 또한 큰 강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미 중진들을 포함한 당내 주류 사이 황 권한대행에 대한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친박 핵심 관계자도 “대체재 수준의 논의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황교안 대안론’의 끝은 어디까지나 대행 기간 맡은 바 직무를 큰 흠결 없이 수행해내느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권한대행이 대권 주자로 급부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두 달 여간 권한대행을 맡았던 고건 전 국무총리가 대표적이다. 고 전 총리는 총리 퇴임 이후 상당 기간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범여권 유력 주자로 부상한 바 있으나 결국 대선출마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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