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통영함은 왜 투입 못됐나…김장수 “대통령 보고감 아냐”

세월호, 통영함은 왜 투입 못됐나…김장수 “대통령 보고감 아냐”

김서연 기자 기자
입력 2016-12-14 17:32
수정 2016-12-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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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3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3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현 주중대사)이 14일 세월호 참사 당일 통영함 출진이 준비됐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에 보고할 감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제3차 청문회에 참석한 김 전 실장은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황기철) 참모총장이 (통영함 출진을) 명령했는데 못 가게 막은 게 대통령 지시였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는 “그런 지시는 일절 없었다”면서 “해군 참모총장이 알아서 출동시키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당시 참모총장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통영함 출진은 좌절됐다.

지난 22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트위터에 “해군참모총장의 세월호 구조를 위한 통영함 출동을 막을 수 있는 자는? 그것도 두 차례나…. 왜 턱도 없는 죄목으로 그(황 전 참모총장)를 구속하고 파면했을까?”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김 전 실장은 하 의원의 “그럼 누가 가지 말라고 지시했나. 해군 참모총장이 ‘구조에 참가한다’고 출동 합의각서까지 썼는데 누가 막았느냐”는 물음에 “그건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안보실장이 통영함 가라마라까지는…”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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