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사무처, ‘친박’ 윤리위원회 충원에 ‘당무 거부’

새누리당 사무처, ‘친박’ 윤리위원회 충원에 ‘당무 거부’

김서연 기자 기자
입력 2016-12-15 16:34
수정 2016-12-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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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직자들 ‘지도부 즉각사퇴’ 시위
새누리당 당직자들 ‘지도부 즉각사퇴’ 시위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을 기습 점거한 새누리당 당직자들이 이정현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퇴진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새누리당 지도부가 중앙윤리위원회에 친박(친박근혜) 인사를 충원하자 사무처가 이에 반발해 15일 ‘당무 거부’를 내걸었다. 9년 8개월 만의 당무 거부다.

사무처는 15일 오후 여의도에서 총회를 열고 “지도부 즉각 사퇴와 윤리위 원상복구라는 사무처의 요구를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거부했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사무처 당직 거부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무처 당직자 2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당직자 73.5%가 당무 거부에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를 앞두고서는 사무처 직원 70여 명이 ‘윤리위 원상복구’, ‘지도부 즉각 사퇴’ 등의 항의 시위를 진행해, 최고위가 무산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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