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성과, 국민 질문 받게 될 것”

이재명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성과, 국민 질문 받게 될 것”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2-27 22:56
수정 2016-12-2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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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은 27일 “공정 사회를 위한 꿈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직이란 이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다. 성남시장보다는 대통령이 권한이 크고 유용한 도구여서 도전하는 것이지 직함을 얻기 위해 도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대해서 “전쟁이 아닌 경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인 플레이가 아닌 팀플레이가 돼야 한다. 독자 세력을 너무 많이 만들면 기득권화 된다. 저는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해서는 “공직자로서 공직을 사적으로 이용한 사례들이 한두 개씩 드러나고 있다. 상당한 타격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금은 반 총장이 소위 신상품이기 때문에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높을 것”이라며 “이제 과거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을 하며 어떤 역할을 하고 성과를 냈는지 국민의 질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시장은 최근 자신의 지지율 상승세도 주춤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국민들이 처음에는 저를 신선하게 봤다가 이제는 다시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반 총장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과 같은 관심과 지지가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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