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野 분열땐 승리 전망 낮아…대선前 야권통합”

우상호 “野 분열땐 승리 전망 낮아…대선前 야권통합”

입력 2016-12-29 09:46
수정 2016-12-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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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민심’ 결실 맺으려면 정권교체 돼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9일 “광장에서 촉발된 촛불민심이 내년에 제대로 된 결실을 맺으려면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며 “지금처럼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서는 승리의 전망이 갈수록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5주기인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년에는 반드시 대선 전 야권 통합이 이뤄져 김 의장의 소망을 달성하는 결실이 있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평생 민주 대연합에 헌신했던 김 의장을 다시 생각한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장이) ‘2012년을 점령하라’는 유연을 남기셨는데, 돌이켜보면 우리가 2012년을 점령못해 국민에게 고통 준 지난 4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오늘 추모행사에서는 고인이 남긴 그 말처럼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가 야권 전체에 퍼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를 끝으로 2016년도 원내일정이 모두 마무리된다. 나름대로 원내를 안정시키고 크고 작은 성과를 만들어낸 데 대해 보람이 있었다”고 자평한 뒤 “올 한해 국민이 기가 막힌 한해였는데, 내년에는 기가 뚫리고 사는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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