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한일 위안부 합의 파기 여론 높아져”<리얼미터>

“1년새 한일 위안부 합의 파기 여론 높아져”<리얼미터>

입력 2016-12-29 10:35
수정 2016-12-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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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한 지 28일로 1년이 된 가운데, 국민 약 10명 중 6명은 합의를 파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를 받아 28일 19세 이상 525명을 대상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파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59.0%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5.5%에 그쳤고, 나머지 15.5%는 ‘잘 모름’이라고 답했다.

작년 12월 30일 조사 때 정부가 위안부 합의를 ‘잘못했다’는 응답이 50.7%, ‘잘했다’는 응답이 43.2%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사이 최순실 국정농단 등으로 부정적 여론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파기해야 한다’는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79.2%, 30대 76.4%, 20대 57.2%, 50대 54.2% 순으로 대부분 연령대가 한쪽으로 기울었다.

이에 비해 60대 이상은 ‘유지해야 한다’는 비율이 50.6%로 ‘파기해야 한다’(33.0%)는 응답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6.4%)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파기 의견이 50%를 넘겼다.

지지정당별로는 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파기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거나 과반이지만, 새누리당 지지층은 유지(63.6%) 의견이 파기 의견(20.9%)보다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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