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두언 전 의원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정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왜 바른정당에 입당하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말에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왜 탈퇴했겠느냐”고 되물으며 “새누리당의 독선적 모습, 사당의 모습을 보기 싫어 나왔는데 그런 걸 (바른정당에서) 또 봐야겠느냐”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바른정당은) 첫 단추를 잘못 끼웠기 때문에 망했다”면서 “다시 일어날 것 같으냐. 그건 자기네들 희망사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런 행동을 하면서 그런 (다시 일어난다는) 기대를 하라”며 “예를 들어서 선거연령 18세 인하도 할 것처럼 하다가 또 말아버리고 공수처 신설법도 반대로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서 지연시킨다.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하고 아무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바른정당이 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당내에서 “자리 나눠먹기 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볼 때는 저게 별다를 게 뭐 있겠느냐. (바른정당은) 새누리당 시즌2”라고 규정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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