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朴대통령, 어떤 결정에도 승복 선언하라”

우상호 “朴대통령, 어떤 결정에도 승복 선언하라”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3-09 10:41
수정 2017-03-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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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박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 승복 입장 밝혀야”
우상호 “박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 승복 입장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하루 앞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헌재 결정 승복 여부에 대해 대통령도 답해야 한다”고 했다며 “오늘 이 질문을 박 대통령에게 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헌재 결정 승복 선언을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기간인) 2004년 4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에게 헌재 승복 여부에 대한 답을 요구한 바 있다. 그 질문을 박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탄핵심판 결과보다도 선고 이후 대한민국이 더 걱정된다. 국가가 탄핵 찬성과 반대로 갈가리 찢겨서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갈라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저의 고민”이라고 했다.

이어 “가장 큰 문제는 박 대통령을 포함한 극우 보수세력들이 벌써부터 탄핵심판이 인용될 것을 대비해서 집단적 불복 선동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걱정이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박 대통령이 어떤 결정이 나와도 승복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 통합을 위해 해야 할 마지막 역할”이라며 “탄핵 선고를 계기로 우리 사회 분열과 혼란을 하루속히 종식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의 선택을 국민에게 맡기는 조기 대선일정으로 가야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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