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 후보선출 4월4일로 하루 당겨…安·孫은 반발

국민의당, 대선 후보선출 4월4일로 하루 당겨…安·孫은 반발

입력 2017-03-15 11:05
수정 2017-03-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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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자 6인 중 3인 컷오프 하기로…20~21일 본경선 후보 등록

국민의당은 15일 세월호 인양 일정을 고려해 대선 후보선출일을 애초 정한 4월 5일에서 4월 4일로 하루 앞당기기로 했다.

박지원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4월 5일) 세월호가 인양된다면 모든 국민은 팽목항을 바라보실 것이고 국민은 다시 슬픔에 젖고 간절하게 9분의 인양이 되도록 기도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때 우리 국민의당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해서 꽃다발을 들고 팡파르를 울리는 건 국민 정서와 이반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라도 당겨서 4월 4일 경선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더니 모든 최고위원이 동의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며 “모든 사안은 선관위에서 결정하기에 그런 말씀을 선관위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내 경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이 이에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안철수 전 대표 측 김철근 캠프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다른 정당은 대부분 3월 말에 선출하는데 국민의당이 가장 늦게 선출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며 “4월 2일이 우리 원안”이라고 밝혔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경제공약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인양을) 5일에 하면 하루 당기나, 늦춰야지”라며 “그러면 4월 9일에 해야지 그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또 대선 예비후보등록 6명 중 3명을 이번 주 안에 컷오프 하기로 했다. 이후 본경선 후보 등록을 오는 20~21일 받을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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