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朴 前대통령, 구속영장으로 가둬선 결코 안돼”

윤상현 “朴 前대통령, 구속영장으로 가둬선 결코 안돼”

입력 2017-03-27 09:18
수정 2017-03-27 09: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이 이번주 초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27일 윤 의원 측에 따르면 윤 의원은 전날 저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 전 대통령을 구속영장으로 가두는 일만은 결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윤 의원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처럼 박 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일전 한 푼 받지 않았고, 사익을 취하지도 않았다”며 “‘재임 중 파면’이라는 대통령으로서의 최고 형벌은 이미 받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사실상 가택에 유폐된 상태로 차마 표현하기 어려운 고통 속에 계시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구속을 주장하는 야당은 ‘뇌물정권’을 만들어 대선을 편하게 치르겠다는 속셈이지만, 오히려 국가의 품격과 이미지만 실추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탄핵으로 이미 모든 것을 잃고 침잠하신 분을 불러내 또다시 인신 구속하는 일은 역사의 아픔으로 남을 것”이라며 “현명한 결정으로 상처를 줄이고 미움을 거두는 길이 택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