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대선 관리”… 黃 마지막 국무회의

“공정 대선 관리”… 黃 마지막 국무회의

이성원 기자
입력 2017-05-02 22:46
수정 2017-05-0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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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없는 국정 수행을” 당부… 세월호 시행령안 등 44건 처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일 이번 정부의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3월 11일 첫 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별다른 소회는 밝히지 않았으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회의를 이끌어 나갔다. 다만 황 권한대행은 국무회의가 끝난 뒤 페이스북을 통해 “현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가 될 것 같지만 우리 앞으로 현안 과제들이 크고도 많아서 오늘도 국무위원들께 ‘흔들림 없는 국정 수행’을 거듭 당부했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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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오른쪽 두 번째) 대통령 권한대행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현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차기 정부 출범까지 일주일이나 남은 만큼 별다른 소회를 밝히지 않은 채 차분하게 국무회의를 진행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황교안(오른쪽 두 번째) 대통령 권한대행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현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차기 정부 출범까지 일주일이나 남은 만큼 별다른 소회를 밝히지 않은 채 차분하게 국무회의를 진행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내 손으로 직접 결정’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대통령 선거에 깊은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북핵 위협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적 안보·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설계할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법무부·행정자치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점검,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SNS 등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가짜뉴스·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지난 18대 대선에 비해 5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이에 대한 신속한 사실 확인과 철저한 사법처리 등 후속조치에 역량을 집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37건, 일반안건 1건, 보고안건 2건 등 안건 44건이 심의·의결됐다. 정부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정원을 위원장·부위원장·상임위원 등 53명으로 하고, 관련 지자체에 지원·협조를 요청하는 경우 지자체가 조사에 필요한 편의 등을 제공하도록 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안 등을 의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7-05-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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