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국 방위사업청장은 13일 “방위사업 비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국민들께 죄송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전 청장은 이날 경기 과천의 방위사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국정감사는 방위사업 전반을 재점검하고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국방개혁 청사진인)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투명하고 유연한 방위사업 시스템으로 완전히 탈바꿈해 방위사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여나가겠다”면서 “각 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해주는 군사력 건설의 중심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완수해 우리 군이 강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청장은 “이와 더불어, 방위산업의 진흥을 통해 자주국방의 기반을 다지고 국민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방산 생태계를 건강하게 조성하겠다”면서 “질책과 고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방위사업의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