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정치보복? MB가 적반하장”

국민의당 “정치보복? MB가 적반하장”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7-11-12 15:36
수정 2017-11-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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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MB 가야할 곳은 바레인 아닌 검찰”…박지원 “MB, 구속 대상”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겨냥한 여권의 적폐청산 활동에 대해 “감정풀이, 정치보복”이라고 12일 밝힌 데 대해 국민의당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장본인인 이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을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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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2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제2창당위원회 인재영입분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11.1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2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제2창당위원회 인재영입분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11.1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전 대통령이 바레인 출국 전 ‘정치보복’과 ‘감정풀이’를 운운하며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지시를 부인하는 해명을 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전직 대통령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자신의 재임 기간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책임질 일은 책임진다는 자세를 보여야 국민 앞에 옳은 태도”라면서 “이 전 대통령은 법적 책임이 없다는 해명과 책임회피로 국민을 실망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댓글 의혹, 유명인 블랙리스트 의혹,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취소 청원 공작 의혹 등에 대해 법적·정치적·도의적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민주주의의 원칙과 근간이 무너져내렸다는 것이 온 세상에 밝혀지고 있다”면서 “검찰은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수사에 임해 그에 따른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천정배 전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전 대통령이 갈 곳은 바레인이 아니라 검찰”이라고 주장했다.

천 전 대표는 “국기문란 범죄의 몸통이라는 의혹에 대해 수사받아야 할 당사자가 ‘적폐청산은 정치보복’이라고 동문서답을 했다”면서 “이 전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MB(이명박 전 대통령) 출국금지 요청에 한 표 서명했다”면서 “적폐청산 대상 2호인 MB는 구속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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